SK, 전자랜드 꺾고 40승... 매직넘버 -1, 모비스 6연승(종합)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3.03 18: 06

애런 헤인즈가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장악에 성공한 SK가 정규리그 우승을 위해 단 한 경기를 남겨놓게 됐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3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애런 헤인즈(23점, 11리바운드)와 최부경(11점, 6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3-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창단 후 첫 40승(8패) 고지에 올랐다. 또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김선형이 빠진 공백이 컸을까. SK는 전자랜드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전자랜드는 3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터진 이현민의 3점포로 54-53으로 접전을 이끌었다.

그러나 SK는 김민수가 골밑에서 득점을 뽑아내며 경기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 전자랜드의 공격을 막아낸 뒤 얻어낸 공격찬스서 주희정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헤인즈가 점퍼를 성공 시키며 58-53으로 달아나며 3쿼터를 마무리 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SK는 최부경의 득점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또 박상오가 알토란 같은 득점을 터트리며 63-53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전자랜드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포웰을 앞세워 공격을 펼친 전자랜드는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SK를 괴롭혔다. 골밑에서 안정적인 득점을 뽑아낸 포웰의 활약으로 전자랜드는 맹렬하게 추격했다.
치열한 경기만큼 좋지 않은 상황도 발생했다. 전자랜드 정영삼이 돌파하는 과정에서 SK 김동우와 부딪히는 상황이 발생했고 둘의 소요사태가 발생했다. 이때 김동우는 퇴장을 당했고 정영삼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성공 시키며 전자랜드가 69-66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그러나 SK는 주희정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민수가 4쿼터 종료 1분3초를 남기고 승부에 쐐기를 밖는 3점포를 터트리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울산 모비스는 전주에서 열린 전주 KCC와 경기서 문태영(24점, 6리바운드)과 리카르도 라틀리프(16점, 7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2-5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6연승을 기록했다.
고양 오리온스는 서울 삼성과 경기서 전태풍(14점, 11리바운드, 6스틸)과 전정규(17점, 3점슛 5개)의 활약에 힘입어 83-77로 승리했다. 오리온스는 원정 3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반전의 기회를 만들었다. 또 오리온스는 23승26패로 6강행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