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한다'는 한 마디만 하고 싶다. 레오나르도가 잘하기는 했지만, 다른 선수들도 모두 잘한 만큼 다른 말은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파비오 감독 대행이 지휘하는 전북 현대는 3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3 K리그 클래식 1라운드 대전 시티즌과 원정경기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2골 차로 승리한 전북은 13개 구단을 모두 제치고 1라운드를 1위로 시작하게 됐다.
경기 후 만난 파비오 감독 대행은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을 승리로 마치게 되서 매우 기쁘다. 지난달 26일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경기를 2-2로 비기고 와서 팬들이 걱정했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 3-1 승리로 걱정을 하지 않게 만들어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넣어서 잘 풀렸다. 하지만 전반 중반 이후 대전이 10명을 모두 내려 수비를 하다보니 공간이 생기지 않아서 패싱 플레이가 되지 않았다"며 힘들었던 점을 전하기도 했다.
1골 1도움으로 활약한 레오나르도에 대해서는 "'축하한다'는 한 마디만 하고 싶다. 레오나르도가 잘하기는 했지만, 다른 선수들도 모두 잘한 만큼 다른 말은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며 이날 승리가 개인의 승리가 아닌 팀 전원의 승리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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