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 김인완, "만회골 향한 의지는 긍정적"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3.03 18: 40

"지고 있는 상황에서 끝까지 만회골을 넣으려고 한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
김인완 감독이 지휘하는 대전 시티즌은 3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3 K리그 클래식 1라운드 대전 시티즌과 홈경기서 1-3으로 완패를 당했다. 감독으로서 데뷔전이었던 김인완 감독에게는 혹독한 신고식이었다.
경기 후 만난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했는데 경험 부족의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 1-3으로 졌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 다음 경기서 잘할 수 있는 긍정적인 면도 봤다"며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만회골을 넣으려고 한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전반 10분 만에 오른쪽 측면 수비수 김한섭을 박진옥으로 교체한 것에 대해서는 "박진옥이 발목 부상이기 때문에 김한섭을 선발로 내세웠다. 레오나르도를 잘 막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잘 막지 못해 골을 내줬다"면서 "첫 골을 내준 심적인 부담감이 있는 것 같아 교체를 했다"고 답했다.
김 감독은 첫 경기서 전북에 완패를 했지만 대대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9일 포항과 원정경기에서 약간의 변화는 있을 수 있지만, 큰 변화를 시도하지는 않을 것이다"며 "주중 훈련으로 1주일 동안 포항전을 준비하며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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