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전격 폐지? "다각도 논의中, 4일경 최종 결정"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3.03 19: 16

'남격' 폐지 보도가 전해진 가운데 관계자들이 KBS 측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3일 오후 한 매체는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이 방송 4년 만에 전격 폐지된다며 출연진 측에도 폐지 통보가 전달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남격'에 출연 중인 한 관계자는 보도 직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폐지 통보를 받지는 못했다. 그간 내부적으로 멤버 교체나 포맷 변경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어 왔던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출연자 측 관계자 역시 "제작진으로부터 프로그램의 존폐에 대한 어떤 내용도 전달받은 것이 없다. 작가진과도 통화해봤지만 모르는 일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KBS 예능국 한 관계자는 "폐지 가능성에 대한 내용은 '남격' 멤버들 중 극히 일부만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내일(월요일) 사장 등 임원 회의에서 '남격'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폐지를 포함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최종 결정은 내일 이후에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남격'은 지난 2009년 3월 첫 방송됐다. 현 CJ E&M에 소속된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 등 드림팀이 의기투합해 전성기를 이끌었지만 제작진과 멤버가 교체되고 시즌2를 맞으면서 부진의 늪에 빠졌다. '해피선데이'의 간판 코너인 '1박2일'과의 시청률 쌍끌이에서 제 몫을 다해내지 못하면서 내부적으로 개편 혹은 폐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져 왔던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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