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대만 셰장헝 감독, “한국전도 최선 다한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3.03 19: 34

“아직 도쿄행 티켓을 잡은 것은 아니다. 한국전도 최선 다해 3승을 올리겠다.”
대만 셰장헌 감독이 복병 네덜란드도 격침시키며 2라운드 일본 도쿄행을 눈앞에 뒀다.
대만은 3일(현지시간)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두 번째 경기 네덜란드전에서 8-3으로 역전승, 2연승을 달렸다.

대만은 선발투수 양위에린이 1⅓이닝 3실점으로 부진, 선발투수 대결에서 네덜란드에 패했지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판웨이룬이 4⅔이닝 무실점으로 네덜란드 타선을 막았다. 마운드가 1피안타만 허용한 가운데 타선도 4회말과 6회말 날카로운 집중력을 보이며 7안타 8득점을 올렸다. 특히 1번 타자겸 좌익수로 출장한 양다이강은 6회말 투런 쐐기포를 터뜨렸다.
이로서 대만은 B조 전적 2승 무패를 달리며 오는 5일 한국전을 승리할 경우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짓게 됐다.
경기 후 셰장헝 감독은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판웨이룬이 중요했다. 선발투수로부터 마운드를 받아 네덜란드 공격을 막아냈다. 그리고 양다이강의 6회말 투런홈런이 굉장히 크게 작용했다. 전반적으로 우리팀 활약에 만족한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그러면서 셰장헝 감독은 오는 5일 한국전에 대해 “2연승했지만 아직 우리가 도쿄로 가는 티켓을 잡은 것은 아니다. 한국전에 대해서는 생각 중이다”며 “한국 팀은 국제대회에서 굉장히 좋은 성적을 낸 팀이다. 우리가 3승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하루 쉬고 한국전에서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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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중(대만)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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