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 정보석-전인화, 이 커플 때문에 본다 '로맨스 가속화'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3.03 22: 32

귀여운 중년 커플 정보석-전인화가 마침내 동침(?)했다.
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는 배가 끊겨 섬에 갇힌 효동(정보석 분)과 춘희(전인화 분)가 하룻밤을 함께 지내게 되는 사연이 그려졌다.
앞서 두 사람은 함께 바닷가 데이트를 즐겼다. 함께 배를 타고 회를 먹으며 핑크빛 무드를 조성하던 두 사람, 그러나 갑자기 효동이 배탈이 나면서 데이트가 망가지기 시작했다. 결국 보건소에서 가까스로 약을 타 먹은 효동의 배탈 증세가 잠잠해졌지만 이미 배는 떠나버렸다. 육지로 돌아갈 수 없는 두 사람은 결국 옥신각신 끝에 숙소를 잡았다.

이날 춘희는 "나랑 같이 있고 싶어서 의도한 것 아니냐"며 효동의 마음을 떠봤고, 자신을 늑대로 생각하는 춘희가 야속한 효동은 "절대 그런 것 아니다. 왜 나를 자꾸 의심하느냐"며 큰소리 쳤다. 결국 숙소로 함께 들어간 두 사람은 어색한 분위기를 떨치지 못하고 서로에게 애꿎은 소리를 하며 알콩달콩 말다툼을 벌였다. 줄곧 계산된 외박인 것 같다고 의심을 던지는 춘희에게 효동은 "작은 말에도 오해하고 오버하는 것 보니 춘희 씨의 속내가 더 의심된다"고 쏘아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춘희는 토라져 방으로 들어가버리고 걱정된 효동이 사과를 하기 위해 방으로 들어갔다. 어느새 곤히 잠든 춘희를 바라보던 효동의 입가엔 미소가 번졌다. "자는 모습도 예쁘다. 하늘에서 내려온 여신이 따로 없다"며 춘희에 대한 마음을 확인한 효동은 춘희가 벗어 놓은 양말을 손수 빨래하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이튿날 아침, 두 사람이 함께 외박한 사실을 알게 된 끝순(정혜선 분)이 g함께 돌아오는 효동과 춘희와 맞닥뜨리며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끝순은 광분해 춘희의 머리채를 잡으며 폭언을 퍼부었다. 
한편 효동과 춘희 커플은 '백년의 유산' 시청자들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다. 알콩달콩 귀여운 중년의 로맨스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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