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미화가 3년 만에 출연한 KBS에서 개그맨 허경환과 부부로 호흡, 진한 뽀뽀까지 선보이며 웃음을 선사했다.
김미화는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코미디 40년 특집(이하 '개콘')'에서 추억의 코너 '쓰리랑 부부'를 재현, 허경환과 부부로 출연해 녹슬지 않은 개그감을 선보였다.
이날 과거 순악질 여사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낸 김미화는 "길바닥서 500원만 달라고 하던 꽃거지를 불쌍해서 데리고 왔더니 여시같은 애 꼬임에 넘어갔다"며 허경환을 사이에 두고 김지민과 대결을 벌였다.

또한 바람을 핀 허경환을 혼쭐 내겠다며 맞을 방망이를 고르라는 순악질 여사의 강한 카리스마까지 선보여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특히 현승-현아의 '트러블메이커' 안무를 따라하며 허경환과 진한 뽀뽀를 하는 모습으로 현장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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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