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 대표팀이 중국 대표팀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고 본선 라운드 청신호를 켰다.
일본은 3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중국전에서 5-2로 이겼다. 일본 선발 마에다 겐타(히로시마)가 5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가운데 일본은 전날 브라질을 꺾은 데 이어 2연승을 거뒀다.
2회말 요시오 이토이(니혼햄)가 볼넷과 도루로 2루를 밟았다. 후속 타자 조노 히사요시(요미우리)의 진루타 후 나타카 쇼(니혼햄)의 적시타로 3루주자 요시오가 홈을 밟았다.

일본은 5회말 나온 요시오의 3타점 2루타와 6회초 마운드에 오른 에이스 우쓰미 데쓰야(요미우리)의 1⅔이닝 2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기를 잡았다.
중국 선발투수 루오시아(쓰촨)는 3⅔이닝 3피안타 3사사구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중국은 9회초 야마구치 데쓰야(요미우리)를 상대로 연속안타와 폭투를 뽑아내며 2득점해 영봉패의 수모를 면했다.
일본은 6일 쿠바와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2연승 자리에 오르며 2라운드 '도쿄돔행'에 사실상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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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겐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