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 이정진, 유진 바라기..달콤해졌다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3.03 23: 05

유진을 향한 이정진의 마음이 깊어만 가고 있다.
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는 점점 채원(유진 분)에게 빠져드는 세윤(이정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윤은 자신의 회사 직원식당에 영양사를 구한단 얘기를 듣고 채원을 추천했다. 세윤으로부터 이력서를 넣었다는 얘기를 들은 채원은 "평생 은인으로 모시고 살겠다"며 그의 배려에 감가했다. 기뻐하는 채원의 모습을 보는 세윤의 입가에도 미소가 번졌다. 그는 "(은인으로 모시겠단) 그 약속, 절대 잊으면 안 된다"고 답하며 채원을 향한 마음을 키워갔다.

결국 면접날이 되고 면접을 보는 채원의 모습을 훔쳐보던 세윤은 우연히 마주친 것처럼 가장해 채원과 마주했다. 인사만 하고 돌아서려는 채원에게 세윤은 "어떻게 취업을 알선해준 은인에게 이렇게 매몰차게 구느냐"며 커피라도 한 잔 사달라고 졸랐다.
면접 결과 채원은 영양사로 취직할 수 있게 됐다. 들뜬 채원으로부터 전화로 합격 소식을 들은 세윤은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채원의 첫 출근 날, 회사 현관을 함께 들어서던 두 사람은 영자(박원숙 분)와 마주치면서 또 다른 시련을 예감케 했다.
채원은 철규(최원영 분)와의 이혼 후, 그동안 생명의 은인이자 많은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세윤에게 마음을 열고 있는 상황. 세윤 역시 채원의 본 모습을 깨달은 순간부터 조용히 마음을 키워 오고 있다. 과거 연인과 아픈 기억을 갖고 있던 세윤은 오랜만에 떨리는 연애 감정을 느끼며 로맨틱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이를 연기하는 이정진은 한층 멋있고 매력적인 비주얼과 연기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흔들기 시작했다.
한편 세윤과 채원이 함께 있는 장면을 목격한 주리(윤아정 분)는 두 사람의 인연에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결국 면접차 회사를 찾은 채원을 마주한 주리는 사실은 세윤이 채원의 불륜 상대남으로 조작됐었단 사실을 알게되고 충격에 빠졌다. 세윤을 향한 주리의 마음이 솟구치는 가운데 과연 세 남녀의 러브라인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흥미가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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