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행복한 엔딩을 그린 '서영이'가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기쁨을 더했다.
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주말연속극 '내딸 서영이'(이하 서영이) 최종회는 전국기준 47.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분(39.0%)보다 대폭 상승한 수치이자 지난달 17일 방송분이 기록한 자체최고시청률(46.0%)까지 갈아치운 성적이다.
지난해 9월 첫선을 보인 '내딸 서영이'는 50부작의 긴 호흡에도 불구,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타며 국민드라마로 등극했다. 전작인 '넝쿨째 굴러온 당신'보다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일찌감치 대박을 예감케 했던 바, 결국 최종회에서 50%에 육박하는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서영이' 최종회는 모두의 화해와 용서, 그리고 결합을 그려내며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해피엔딩을 맞았다. 삼재(천호진 분)는 건강을 되찾으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고 서영(이보영 분), 상우(박해진 분) 남매와 늦었지만 단란한 가족의 모습으로 여생을 보내고 있었다. 서영과 우재(이상윤 분)는 재결합해 딸을 갖게 됐고 상우와 호정(최윤영 분) 역시 진정한 사랑을 시작하며 쌍둥이를 임신하는 경사를 맞았다. 이 외에도 우재 부모, 호정 부모 등 등장인물 모두가 흠 잡을 데 없는 해피엔딩을 그려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최종회인 만큼 삼재의 생사 여부부터 서영의 앞날 등 안방의 큰 관심이 쏠린 가운데 시청률도 대기록을 세웠다. 50% 진입의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던 '서영이'는 비록 일부의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마지막에 뒷심을 폭발시키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편 오는 9일부터는 아이유 조정석 주연의 후속작 '최고다 이순신'이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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