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후지카와, 시범경기 3G 연속 무실점 행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3.04 08: 43

시카고 컵스 일본인 우완 투수 후지카와 규지(33)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3게임 연속으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후지카와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메사 호호캄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에 4번째 투수로 구원등판, 1이닝을 삼자범퇴로 가볍게 막았다.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순항했다. 
같은 일본인 투수 다카하시 히사노리에 이어 4번째 투수로 7회 마운드에 오른 후지카와는 첫 타자 스쿠터 게넷을 2루 땅볼로 잡은 뒤 조쉬 프린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칼렙 진들도 2루 내야 뜬공으로 아웃시키며 가볍게 삼자범퇴 요리했다. 

이로써 후지카와는 지난달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1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2경기 연속 홀드를 거둔 데 이어 3경기 연속 무실점. 이날은 3-4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홀드는 없었다. 이날 경기는 밀워키가 컵스에 4-3으로 이겼다. 
지난해 12월 2년간 최대 95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컵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후지카와는 새로운 마무리투수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시범경기에서도 6~7회에 나오며 테스트 받고 있다. 경기 후반에 주로 등판하기 때문에 상대 타자가 대부분 마이너리거이지만 3경기 연속 안정감있는 피칭을 펼치며 신뢰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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