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초소형 빔프로젝터'로 글로벌 경쟁력 입증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3.04 09: 42

SK텔레콤의 스마트폰 연결형 초소형 빔프로젝터 ‘스마트빔’이 글로벌 상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SK텔레콤은 말레이시아 전자제품 전문 유통업체인 오토 마이스터와 스마트빔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오토 마이스터사에 말레이시아 내의 ‘스마트빔’ 독점 판매권을 부여하고, 첫 물량 1000대를 수출했다.

2012년 9월 판매에 들어간 ‘스마트빔’은 한변의 길이가 4.5cm인 정육면체 디자인으로 밝기가 35루멘에 달해 크기 대비 높은 성능을 자랑하며, 스마트폰에서 재생되는 영상이면 별도의 코덱 변환없이 영사가 가능해 휴대성과 편의성을 겸비했다.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지난 1월 독일 업체와 제휴를 통해 첫 해외 수출에 나선이래, 추가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며, 중동, 인도네시아 수출 협상도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에 열린 전세계 이동통신업계 최대 행사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2013’에 스마트빔을 출품해, 많은 해외 업체들의 높은 관심 속에 수출 상담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프랑스에서 열린 유네스코 주관 ‘Mobile Learning Week(모바일 교육 주간, 2/18~22)’ 행사에 스마트빔을 선보여 미국을 비롯해 몽골, 아프리카 교육부 장차관 등 관계자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들 국가는 ‘모바일을 활용해 효율적인 비용으로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빔을 국가 차원에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철순 SK텔레콤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스마트빔은 대기업의 사업적 노하우와 중소기업의 기술력이 결합돼 만들어진 대표적인 상생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빔과 같은 신규 사업모델을 적극 발굴해 통신회사의 새로운 사업 영역 개척은 물론, 중소기업의 성장을 통한 ICT 생태계 선순환 구조 구축과 해외시장 진출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교육 컨텐츠와 연계한 스마트빔의 국내 판매는 1만 여대를 돌파했으며, 스마트빔만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개별상품으로 오픈마켓쇼핑몰 11번가 등에서도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군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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