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카타르전 필승 위한 선수 선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3.04 10: 14

"카타르전 필승을 위한 선수 선발".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A대표팀(FIFA랭킹 38위)은 오는 26일 밤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카타르(101위)와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최강희 감독은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3월 카타르전을 시작으로 원정 3경기다"면서 "이번 3월26일 열릴 카타르전이 남은 경기중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레바논 원정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 지난 크로아티아전의 활약을 바탕으로 대표팀 명단을 정했다. 항상 고민했던 부분은 바로 베스트 11과 나머지 선수들을 찾아내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카타르전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그래서 선수들을 선발하게 됐다"며 "박주영 탈락에 대해 특별한 이유는 없다. 상대에 따라 경기 운영 방법이 바뀌기 때문에 선수 구성이 생긴다. 대표팀이 이기기 위한 경기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고 이번 선수들을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주영의 탈락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최강희 감독은 "여러가지 그림은 그리고 있다. 일주일 정도 시간이 있다. 중간에 비공개로 시리아와 경기를 갖는다"며 "공격진에 대한 구상은 하고 있다. 선수 소집 후 훈련을 통해서 정하게 될 것이다. 감독이 변한 카타르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다. 달라진 선수 구성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을 보고 공격진을 정할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얼마나 준비하느냐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최강희 감독은 "공격진 변화가 새로운 실험은 아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선수들과 생활하면서 조합을 찾게 됐다"면서 "상대가 극단적으로 수비 위주의 경기를 했을때 모험적인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경기 자체가 쫓기듯이 하기 때문에 그런 어려움을 잘 이겨낸다면 해볼만하다. 그래서 상대에 따른 준비를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크로아티아전 이후 생긴 선수 변화에 대해서는 "큰 변화는 주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었다. 크로아티아전은 평가전이었기 때문에 여러가지 실험을 했다"면서 "평가전과 실전은 다르게 준비해야 한다. 전혀 다른 스타일의 팀이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변화를 주지 않고 선수단 내에서 틀을 유지하려고 했지만 크로아티아전에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준비를 새롭게 할 수밖에 없었다. 1년 동안 대표팀을 지휘하면서 장단점을 알게됐다. 나머지 경기는 모두 승리해야 한다. 이기는 분위기를 이끌려면 카타르전이 중요해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범영, 한국영, 장현수 등 올림픽 대표팀 출신 선수들의 선수에 대해서는 "대표팀은 3번째 골키퍼 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다. 이범영이 소속팀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선발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기회를 줬다"면서 "한국영의 경기는 이미 지켜봤다. 장현수는 크로아티아전에서도 선발한 바 있다. 장현수는 수비수로 대인방어 능력이 뛰어나다. 좀 더 확인을 하기 위해 선발하게 됐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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