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은-김하나, ‘고의패배’ 아픔 딛고 독일오픈 女복식 우승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3.04 11: 43

2012 런던올림픽 조별리그에서 고의 패배 논란에 휘말렸던 배드민턴 여자복식의 정경은(KGC인삼공사)-김하나(삼성전기)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9위인 정경은-김하나는 4일(한국시간) 독일 뮐하임에서 열린 2013독일오픈 그랑프리골드대회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마진-탕진화(중국)에 세트스코어 2-1(11-21, 21-14, 21-13)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조별리그에서 고의 패배 사건에 휘말려 국가대표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뒤 지난 1월24일 징계가 해제되며 태극마크를 되찾았던 정경아-김하나 조는 이번 우승으로 자존심을 회복하게 됐다.
한편 혼합복식의 신백철-장예나(이상 김천시청)가 역시 같은 날 열린 대회 결승에서 덴마크의 안데르스 크리스티안센-율리 호우만(덴마크) 조를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21-19, 19-21, 24-22)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 2개를 수확하며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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