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실전’ 김선우, 청백전 2이닝 무실점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3.04 13: 30

경기 직전 부상 우려도 비췄고 초반 제구 불안도 보여줬으나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용했다. ‘써니’ 김선우(36, 두산 베어스)가 올해 첫 실전 등판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김선우는 4일 일본 미야자키현 기요다케 구장에서 벌어진 팀 자체 청백전에서 백팀 선발로 등판해 2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뒤 0-0이던 3회 마운드를 서동환에게 넘겼다.
경기 시작 직전 몸을 풀다가 마운드에서 미끄러지는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으나 괜찮다며 그대로 등판한 김선우는 1회초 2사 후 오재일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줬다. 그러나 김선우는 김동주를 스탠딩 삼진으로 잡아내며 1회를 마쳤다.

2회에도 김선우는 김재호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별 다른 위기 없이 이닝을 마쳤다. 최고 구속은 142km. 강판 후 김선우는 “마운드가 미끄러워서 잠깐 던지며 몸을 풀다가 왼발이 앞으로 미끄러졌다. 종아리가 약간 얼얼한 상태”라며 “첫 실전인 만큼 최대한 제구에 힘썼다. 자평한다면 오늘 피칭은 70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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