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자체 청백전 3이닝 노히트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3.04 13: 59

올해 첫 실전등판을 치른 두산 베어스 외국인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2)가 자체 청백전에서 첫 실전 등판을 순조롭게 마쳤다.
니퍼트는 4일 일본 미야자키현 기요다케 구장에서 열린 팀 자체 청백전에서 청팀 선발로 등판해 3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탈삼진 1개, 사사구 2개 무실점으로 호투한 후 3-0으로 앞선 4회말 마운드를 유희관에게 넘겼다. 당초 2이닝을 소화할 예정이었으나 좀 더 점검하기 위해 1이닝을 더 던지겠다고 자청한 니퍼트다.
1회말 니퍼트는 선두타자 이종욱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뒤를 이은 허경민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한 뒤 홍성흔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2회 삼진 한 개 포함 삼자범퇴로 2이닝 째를 막아낸 니퍼트는 3회 투입을 자청했다.

고영민의 스리런 덕택에 3-0으로 앞선 상태에서 마운드에 오른 니퍼트는 3회 최주환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며 노히트로 3이닝 째를 마쳤다. 최고 구속은 145km로 첫 실전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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