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웅(29)이 태국의 부리람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전망이다.
한재웅이 불과 두 달이 되기도 전에 인천 유나이티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중순 전남 드래곤즈서 인천 유나이티드로 이적, 인천의 괌 전지훈련에 합류해 동계훈련을 모두 소화했던 한재웅은 지난달 27일 마감된 선수등록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인천의 한 관계자는 OSEN과 전화통화서 "한재웅 측이 이적을 추진한다고 해서 선수 등록을 하지 않았다. 태국쪽으로 이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직 최종 절차가 남았지만, 이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한재웅은 부평고 시절 김봉길 감독의 제자로, 2003년 부산에서 데뷔해 대전과 전남을 거친 공격수다. 빠른발과 공격적인 돌파가 장점으로 꼽히는 한재웅은 K리그 통산 124경기에 출전해 12득점 5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부리람은 태국의 강호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과 가시와 레이솔(일본)을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켜 국내팬들에게 익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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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 시절의 한재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