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이 역할이 한정돼 있는 현실에 속상함을 내비쳤다.
이미숙은 4일 오후 진행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의 제작발표회에서 이순신(아이유 분)의 엄마 송미령 역을 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미숙은 “엄마 역할 밖에 할 수 없다는 것은 비극적인 일 같다. 나는 정형화 된 엄마는 하고 싶지 않다”며 “송미령을 보니 극중 배우더라. 배우 엄마라는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숙은 “스토리와 비주얼이 강해서 혹시나 이번에도 강하게 나오지 않을까 싶기는 하다. 어쨌든 엄마의 기본은 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미숙은 오십이 넘은 나이에도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여배우 송미령 역을 맡았다.
한편 ‘최고다 이순신’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뜻하지 않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된 엄마와 막내딸의 행복 찾기와 그녀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의 화해와 진실한 자아 찾기, 나아가 진정한 행복에 대한 그림들을 그려갈 예정이다. ‘내 딸 서영이’ 후속으로 오는 9일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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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