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약 두달간의 스프링캠프 일정을 모두 마치고 5일 귀국한다.
넥센은 4일 오전 11시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시영구장에서 치러진 SK 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 최종전을 1대1 무승부로 마치며 2013 스프링캠프를 끝냈다.
지난 1월9일부터 4일까지 55일간 계속된 스프링캠프는 미국 애리조나와 일본 오키나와로 나누어 실시됐으며, 특히 오키나와에서는 일본 프로야구팀인 니혼햄과 요코하마를 비롯해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SK 와이번스와 총 7차례의 연습경기를 통해 3승 2무 2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감독 취임 후 첫 스프링캠프를 마친 염경엽 감독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돌아간다. 소통을 기본으로 선수 스스로가 생각하고 학습하는 야구를 팀에 녹아들게 하기위해 노력했는데 코칭스텝과 선수들의 노력으로 성과를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특히 투수쪽에서는 김병현, 강윤구, 장효훈이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보근, 한현희, 문성현, 박성훈 등의 중간투수들이 안정감있는 피칭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야수쪽에서는 박헌도와 신현철 등 백업멤버들이 좋은 모습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점이 이번 캠프에서 얻은 가장 큰 수확 중 하나이다.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서 시범경기를 통해 마지막 준비를 마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5일 오후 3시20분 OZ171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선수단은 6일 하루 휴식을 취한 후 7일과 8일 목동야구장에서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며, 9일부터 창원에서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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