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 세계랭킹 1위 청야니와 격차 좁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3.04 17: 23

최나연(26, SK텔레콤)은 4일(한국시간) 새롭게 발표된 롤렉스 세계여자골프랭킹 점수에서 평균점수 8.85점을 기록, 세계랭킹 2위를 유지했다.
최나연은 전날 싱가포르 센토사 G.C의 세라퐁 코스(파72, 660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중간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1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최나연은 스테이시 루이스(28, 미국)에게 1타가 뒤져 우승컵을 놓쳤다.
지난주 평균점수 8.53점에 그쳐 청야니(9.88점)에게 1.35점 뒤진 최나연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8.85점을 받아 청야니(9.88점)에게 1.03점 차로 따라붙었다.

지난해 4월에는 시즌 3개 대회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린 청야니가 17.59점을 받았고 최나연은 9.51점에 그쳐 이들 사이의 격차는 무려 9.08점이나 벌어진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청야니가 극심한 부진에 시달려 어느 새 역전 가시권까지 접어들게 됐다.
최나연이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할 경우 지난 2010년 신지애(25, 미래에셋) 이후 한국인으로 두 번째가 된다.
루이스가 3위(8.84점)로 뛰어오르는 바람에 8.20점을 기록한 박인비는 1주일 만에 4위로 내려 앉았다. 6.30점을 획득한 유소연(23·한화금융그룹)은 한 계단 끌어올린 7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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