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아모' 이후 침체기 로코, 이민기·김민희가 살릴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3.04 17: 48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이후 침체기를 겪은 로맨틱 코미디, 과연 배우 이민기와 김민희가 활력을 불어넣을수 있을까.
현실 연애의 모든 것을 보여줄 영화 '연애의 온도'가 오는 21일 출격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과연 '내 아내의 모든 것' 이후 흥행면에서 다소 부진했던 로맨틱 코미디의 부활을 알릴 수 있을지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5월 개봉해 배우 류승룡과 임수정의 색다른 변신으로 화제를 모은 '내 아내의 모든 것'은 450만 명(이하 영진위 기준)을 동원하는 흥행기록을 세웠다.

이후 승승장구할것만 같았던 충무로 로코물은 흥행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배우 윤상현과 박하선의 스크린 도전기 영화 '음치 클리닉'은 33만 명의 관객 동원에 그쳐야 했으며 2012년 마지막 로코 '나의 PS 파트너'는 나름대로 선전, 하지만 183만 명에서 멈춰야 했다.
이처럼 시원하게 뚫리지 못했던 충무로의 로맨틱 코미디가 과연 로코물에서 강세를 보인 이민기, 물 오른 연기력을 자랑하고 있는 김민희의 케미로 뻥 뚫릴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두 사람이 주연을 맡은 '연애의 온도'는 헤어진 후 더 뜨거워진 커플의 예측불허 연애담을 대담하고 거침없이 그려낸 작품. 기존 로코물들이 사랑을 시작하기까지의 설레고 갈등하는 커플의 모습을 그렸다면 '연애의 온도'는 헤어진 연인들의 이야기를 출발점으로 삼고 있어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안길 전망.
게다가 강예원, 손예진 등 유난히 연상녀와 궁합이 잘 맞는 이민기가 또 한번 연상녀 김민희와 완벽한 케미를 자랑할 예정이어서 더욱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연애의 온도'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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