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오키나와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KIA를 꺾었다.
삼성은 4일 오키나와 긴쵸베이스볼스타디움에서 열린 KIA와의 연습경기에서 12안타를 터트리며 6-2로 승리했다. 삼성은 최종성적 3승 6패, KIA는 3승1무9패를 기록하며 오키나와 실전리그를 마감했다.
KIA가 3회말 먼저 1점을 뽑았다. 볼넷으로 출루한 김선빈이 도루에 성공했고 1사후 김원섭이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4회초 반격에 나선 삼성은 우동균의 우전안타와 신명철의 우익선상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찬스에서 강명구의 2루 땅볼때 상대 2루수의 실책으로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5회 공격에서도 삼성은 박한이 중전안타, 박석민 우전안타에 이어 이지영이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날렸고 신명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5-1로 점수차를 벌렸다. 6회에서는 박한이가 좌월 2루타로 배영섭을 홈에 불러들였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4이닝동안 4피안타 3볼넷 탈삼진 1실점했다. 바통을 이은 로드리게스는 3이닝 1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위력을 드러냈다. 백정현(1이닝 1실점)과 신용운(1이닝 무실점)이 뒤를 이었다. 최고스피드는 윤성환이 136km, 로드리게스 146km, 백정현 140km, 신용운 145km를 찍었다.
KIA는 8회말 1사1루에서 안치홍의 좌중간 2루타로 1점 추격에 그쳤다. KIA 선발 박경태는 4이닝 6피안타 3볼넷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박준표, 손동욱, 최향남, 이효상, 앤서니가 각각 1이닝씩 소화했다. 중국캠프에서 합류한 신인 박준표는 3피안타 3실점했다. 소방수 앤서니는 1이닝을 2탈삼진 퍼펙트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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