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이요원, 출생의 비밀 알았다..조승우 향해 '오열'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3.04 23: 15

‘마의’의 이요원이 출생의 비밀을 모두 알게 돼 조승우에 대한 미안함에 목 놓아 오열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 44회에서는 지녕(이요원 분)이 인주(유선 분)에게 자신의 출생에 대한 모든 전말을 전해 듣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지녕은 수상한 광현(조승우 분)의 낌새를 알아차리고 인주를 찾아갔다. 인주가 광현 아버지의 시신을 수습한 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가 광현과 관련 돼 있다고 여겼기 때문.

결국 인주는 과거 광현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지녕과 광현이 서로 뒤바낀 채 살아왔다는 사실을 지녕에게 알렸다. 광현의 친아버지가 모함을 받고 죽음을 맞이한 후 관군들은 사내아이라면 죽이고 여자 아이라면 관비로 보내기로 했기에 지녕의 친아버지는 지녕과 광현을 서로 바꿔치기해 광현의 목숨을 살렸다.
이 모든 전말을 밝힌 인주는 “모든 일은 그렇게 뒤엉킨 것이고 그럴 수밖에 없었다. 너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이미 지녕은 “지금껏 광현의 자리를 빼앗고 있던 것이냐”며 충격에 빠졌다.
인주는 충격에 빠진 지녕에게 “광현의 바람은 신분을 되찾는 것이 아니라 너를 지키는 것이었다”고 말하며 지녕을 진정시켰지만 지녕의 머릿속은 이미 광현에 대한 미안한 마음만으로 가득찬 상태였다.
결국 광현을 찾아간 지녕은 “내가 네 모든 것을 빼앗았다”이라고 말하며 애절한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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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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