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우리는 끝나지 않았다."
호주 대표팀 존 디블 감독이 1라운드 통과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호주는 4일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벌어진 한국과의 WBC 조별예선 경기에서 0-6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호주는 2연패에 빠져 조별리그 통과가 어려워졌다.

경기 후 호주 디블 감독은 "한국팀 투수의 투구가 굉장히 좋았다. 계속해서 한국이 안타를 쳤기에 우리는 힘들었다. 수비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2연패로 어려움에 처했지만 디블 감독은 "아직 우리는 살아 있다. 네덜란드전도 계속해서 잘 할 것이다"라고 했다. 호주가 네덜란드전 승리를 거두고 한국이 대만에 지면 세 팀이 1승 2패로 호주에 기회는 남는다.
호주의 2라운드 진출을 바라며 농담도 한 마디 했다. 디블 감독은 "대만이 11-10으로 한국을 이겼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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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중(대만)=지형준 기자,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