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한석규 "배우로서 능력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3.04 23: 55

배우 한석규가 자신의 연기를 솔직하게 평가했다.
한석규는 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연기는 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겸손을 떨려고 얘기하는 게 아니고 배우로서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자 MC들이 크게 놀라 했다.

이에 한석규는 "재수 없지 않아요. 형님?"이라고 셀프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석규는 "배우가 하는 일이 한 사람을 만들어서 보여주는 일인데 나이를 먹을수록 완성된다기보다는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교 27살 때 연극공연을 마친 후 한 마디씩 했는데 빨리 마흔살이 되고 싶다고 했다. 혼란스러움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마흔을 넘어 쉰이 되면 안정될 것 같았는데 막상 그 나이를 넘어보니 더 혼란스럽다. 잘 하고 있는 건지 내가 생각한 대로 잘 가고 있는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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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힐링캠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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