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한석규 "욕세종? 작가가 욕하는 날 보고 탄생시켰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3.05 00: 09

배우 한석규가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의 욕하는 세종대왕이 탄생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한석규는 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작가들이 욕하는 날 보고 욕세종을 탄생시켰다"고 말했다.
이날 한석규는 "드라마에 들어가기 전 작가와 만났다. 내가 가지고 있는 단점 중의 하나가 상대방을 편하게 못하는 게 단점이다. 그것 때문에 상대방에게 미안하다. 그래서 유머 잇는 사람이 부럽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욕을 하면 확 웃는다. 분위기가 어색해 그렇게 했는데 굉장히 재미있기도 했나보다. 작가들이 그걸 보고 욕하는 세종대왕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작가들이 당신이 생각하는 세종대왕이 뭐냐고 물었을 때 연산의 마음을 가진 세종을 하고 싶다고 했다. 꽤 괜찮았던 대답이었던 것 같다"며 웃었다. 
MC 이경규가 "인간 한석규는 연산 또는 세종 중 어느 캐릭터에 가깝냐"고 묻자 한석규는 "내가 연기한 모든 인물들, 앞으로 연기할 인물들 내 모습과 별반 차이가 없다. 내 안에는 연산도 있고 세종도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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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힐링캠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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