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에서 아스톤 빌라를 꺾고 2연승을 달린 맨체스터 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여전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제치고 프리미어리그를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5일(한국시간) 새벽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 전반 종료 직전에 터진 카를로스 테베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신승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과 함께 승점 59점이 된 맨체스터 시티는 1위 맨유와의 승점차를 12점으로 좁혔다.

경기 후 만치니 감독은 비록 1위 맨유와 10점차 이상으로 벌어져 있지만 여전히 우승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뜻을 내비췄다. 그는 5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12점차로 다시 따라붙었다는 게 중요하다. 아직 일정이 많이 남은 상황에서 어디가 우승을 했다고 확신하지 못한다. 대회가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역전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시즌을 떠올리며 “당시 누구도 우리가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것이 축구다. 쉽지 않겠지만 또 한 번 도전하고 싶다. 4월 맨체스터 더비가 열리기 전까지 그들이 승점을 잃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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