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야스, 맨유와 UCL 16강 2차전도 출전 불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3.05 10: 31

레알 마드리드의 No.1 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가 올 시즌 가장 중요한 일전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나서지 못한다.
조세 무리뉴 레알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카시야스를 제외하고 모든 선수들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안방에서 열렸던 UCL 16강 1차전서 결장했던 카시야스는 2차전 원정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출전 가능성을 눂였다. 하지만 지난 1월 23일 발렌시아전서 손등뼈가 부러졌던 카시야스는 끝내 부상에 발목이 잡히며 출전이 무산됐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전 세계가 내일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멈출 것이다. 16강전이 아닌 결승전 같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레알과 맨유의 경기는 UCL 16강 중에서도 최고 빅매치로 꼽히고 있다.
양팀은 지난 1차전서 1골을 주고 받으며 1-1로 비긴 바 있다. 원정에서 골을 기록한 맨유가 유리한 고지를 점한 가운데 레알은 승리 혹은 2골 이상을 넣으며 비겨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다.
레알과 맨유는 오는 6일 새벽 4시 45분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최후의 일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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