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제네바 모터쇼서 유럽 공략 '코란도 투리스모' 출시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3.05 10: 45

쌍용자동차가 스위스 제네바의 팔렉스포(Palexpo)에서 열리는 '제 83회 제네바모터쇼(Salon International de l’Auto)'를 통해 '코란도 투리스모'를 유럽 시장에 공식 출시하고 새로운 전략모델 콘셉트카를 선보이는 등 유럽 시장 활성화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코란도 투리스모(현지명 뉴로디우스)'를 국내 출시 한 달여 만에 유럽 지역에서 첫 공식 출시하면서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 했다.
또한 쌍용자동차는 미래 성장을 위한 또 하나의 글로벌 전략모델인 'SIV-1(Smart Interface Vehicle)'콘셉트카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쌍용자동차는 420㎡ 면적의 공간에 콘셉트카 'SIV-1'과 양산차 '코란도 투리스모' '코란도 C(수출명 코란도)' '렉스턴 W' '코란도스포츠(수출명 액티언스포츠)' 등 총 7대의 차량을 전시하고, 25개국 70여 명의 해외 주요 딜러들이 참석하는 해외대리점 컨퍼런스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제네바 모터쇼서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CUV 콘셉트 모델인 'SIV-1'은 지난 2011년 프랑크푸르트 국제모터쇼에 첫 선을 보였던 'XIV 시리즈'와 함께 쌍용자동차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또 하나의 글로벌 전략모델이다.
'SIV-1'은 쌍용자동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Nature-Born 3Motion'을 토대로 삼아 자연의 힘과 역동성을 디자인 모티브로 개발 됐다. 'Nature-Born 3Motion'은 기존 모터쇼에서 선보인 'XIV 시리즈'를 시작으로 향후 쌍용자동차 개발방향의 근간이 되는 디자인 철학이다. 자연의 '웅장함' '역동성' '경쾌함'의 세 가지 움직임(3Motion)을 디자인 모티브로 새롭게 정의된 쌍용자동차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조형화했다.
'SIV-1'은 캐릭터 라인과 리어 펜더의 양감으로 강렬함과 역동적인 움직임을 구현했으며 그린 하우스 몰딩으로 분리된 넓은 C 필러와 루프는 속도감과 스포티함을 표현했다.
또한 전면부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헤드램프와 융합하고 분리되는 유기적인 디자인을, 후면부의 과감한 면 분할을 통한 캐릭터는 사이드의 역동성을 후면까지 연결하여 역동적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내부 디자인 역시 다이내믹함을 강조하려고 노력했다. 메탈 소재의 센터페시아로 IT 기기의 활용과 더불어자동차 공간의 미래 지향적 디자인을 표현했다.
좌우 대칭형의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보다 넓은 공간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4개의 독립형 버킷 시트를 적용해 운전성과 함께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IT와의 융합으로 모바일 오토 시스템을 실현했다.  
모바일 기기를 스크린에서 자동 인식해 GPS 연동 맵과 네비게이션 스타트 기능, 음악 플레이리스트, 운전자 맞춤 시트 형태 등을 운전자에 최적화된 모드로 즉시 대응한다. 스티어링휠과 시트에 장착된 센서는 운전자의 심리적, 신체적 상태를 감지한 후 조명, 환기시스템, 음악 등을 자동으로 제공한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차량 컨트롤이 가능해 탑승 전에도 주행 환경을 조정할 수 있다.
업체 관계자는 이러한 기능을 "자사가 추구하는 '인간의 풍요로운 삶을 위한 자동차 개발'이라는 비전의 실현이며 신 기술, IT, 그리고 자동차의 융합을 통해 '움직이는 커뮤니케이션 공간'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쌍용차는 올해, 전년 대비 25% 증가한 약 15만 대의 글로벌 판매 목표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쌍용자동차는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이 매우 중요한 시장인 만큼 유럽의 많은 파트너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은 물론 소비자 니즈 충족을 위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 기간 중 25개국 70여 명의 해외 주요 딜러들과 판매 확대를 위한 정보교류 및 향후 시장 확대 전략 공유를 위한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유일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글로벌 판매 목표 15만대 달성을 위해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은 매우 중요한 시장 중의 하나이다"며 "유럽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추어 개발된 '코란도 투리스모'가 유럽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시장 활성화의 선봉에 서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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