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경찰, 베일에게 바나나 던진 아스날 팬 수사 착수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3.05 11: 07

영국 경찰이 토튼햄의 에이스 가레스 베일에게 바나나를 투척한 아스날 팬을 밝혀내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토트넘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아스날과 홈경기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북런던더비'답게 시종일관 치열하게 경기가 진행되던 중 웃지 못할 해프닝이 일어났다. 전반 27분 베일이 코너킥을 차려고 하는 찰나 아스날 관중석 쪽에서 난데없이 바나나가 날아든 것.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영국 경찰 대변인은 ESPN과 인터뷰서 "원정석에서 바나나가 날라온 이후 경찰이 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용의자를 식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당국은 원정석 쪽의 CCTV 영상을 검사하고 있고, 토튼햄 측도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구단 팬의 경솔한 행동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아스날도 신원이 밝혀지게 되면 어떤 누구라도 경기장에 발을 들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해결책을 내놨다.
한편 이날 경기는 헤프닝의 당사자 베일의 선제골과 아런 레논의 결승골로 페어 메르테사커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아스날을 제압하고 리그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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