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팀이 대적해야 할 가장 까다로운 상대는 누구일까.
누군가는 일본, 또 누군가는 미국이나 쿠바를 꼽을 지 모른다. 하지만 나이키의 답은 다르다.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반드시 이겨내야만 하는 가장 어려운 상대는 바로 '중압감'이라고 말한다.
나이키는 2013 WBC 개막을 맞아 '중압감은 우리의 힘이다'는 메시지를 담은 TV 광고영상을 공개했다.

2006년 WBC 첫 대회 4강 진출과 2009년 준우승이라는 신화를 만들어낸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이번 WBC에서 '그랜드슬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WBC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나이키의 이번 TV CF에서는 중압감을 극복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땀 흘리고 있는 WBC 대표팀의 윤석민, 서재응, 이용규, 강정호, 박희수의 모습이 모노톤의 영상으로 전개된다.
국가대표라는 영광도, 기대에 찬 국민들의 함성도, 이미 신화가 되어버린 지난 대회 성적도 모두 중압감이 돼 365일 24시간 선수들을 짓누른다. 그러나 이러한 중압감이 바로 선수들이 그들의 한계를 뛰어 넘게 만들고 모든 땀을 쏟게 하며 자신을 더욱 단련시키게 되는 원동력이 된다는 본질적인 메시지가 이번 광고에 녹아 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4일 호주 전 첫 승리를 거뒀으며 5일에는 대만을 상대로 1차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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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