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제문이 강한 이미지와 달리 귀여운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윤제문은 JTBC 특별기획드라마 ‘세계의 끝’(극본 박혜련, 연출 안판석)에서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과장 강주헌으로 분한다. 극 중 역학조사원 이나현 역을 맡은 장경아와 호흡을 맞출 예정.
5일 윤제문이 장경아와 촬영장에서 즐거운 표정으로 달콤한 휴식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달 21일 부산에서 진행된 촬영 현장에는 보호복과 보호캡으로 중무장한 윤제문과 장경아가 등장했다. 괴바이러스의 실체를 밝혀내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는 두 사람이 해심호라는 이름의 배 위에서 진지하고도 심각한 수사를 펼치게 된 것.

특히 그동안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남자다운 매력을 발휘했던 윤제문은 다소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후배 장경아에게 다정한 포즈를 선보였다. 보호복을 입고 보호캡을 착용한 채 우주인 놀이를 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이날 부산 바다 한가운데서 펼쳐진 촬영인 만큼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하루 종일 배 위에서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거센 겨울 바다 바람이 몰아치는 배 위에서의 촬영은 만만치 않았던 상황. 그러나 진지한 촬영 가운데서도 두 주연배우는 틈틈이 에너지 넘치는 활력을 보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한편 배영익 작가의 장편 소설 ‘전염병’을 원작으로 한 ‘세계의 끝’은 원인을 모르는 괴질이 무차별적으로 퍼지면서 생기는 인간들의 고뇌와 갈등을 다룬 작품.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과장을 맡은 강주헌의 치밀하고 섬세한 역추적 과정과 함께 인간 본연의 욕망과 희노애락을 그린다. ‘무자식 상팔자’ 후속으로 오는 16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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