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제국의아이들의 박형식이 '나인'에서 이진욱 아역으로 등장하는 것에 대해 "잘생긴 분의 아역으로 내가 출연해도 되는지 고민됐다"고 밝혔다.
5일 오후 3시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는 tvN의 새 월화드라마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이하 나인)'의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한 박형식은 "이진욱의 아역으로 연기하게 돼 영광이다. 너무 잘생겨서 내가 연기를 해더 되는지 의문이었다"며 "이진욱 선배님이 눈썹이 짙으신데 눈썹은 좁 달은 것 같다. 어느 정도 공통점은 있는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이어 "이진욱 선배님이 연기하는 내내 친절하게 대해줘서 편하고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실제 연애 스타일에 대해 "극중 캐릭터와는 달리 나는 한 사람만 바라보며 올인하는 스타일이다"라며 "공과 사를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푹 빠지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연예활동을 하는 동안에는 연애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김병수 감독은 "사전 제작 기간을 길게 갖고 완성도 있게 만들려고 노력했다"며 "향수, 멜로 등 다양함이 담긴 종합선물세트같은 드라마다"라고 밝혔다.
'나인'은 시간 여행을 소재로 한 판타지 멜로 드라마로, 남자 주인공 이진욱(박선우 역)이 20년 전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신비의 향 9개를 얻게 되면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다룬다.
특히 '나인'은 기존의 타임슬립과는 다른 시간 여행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나인'은 대부분의 타임슬립 드라마가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한 세기 이상의 시간을 뛰어 넘은 주인공을 둘러싼 이야기를 다뤄온 기존의 타임슬립 드라마와는 달리 주인공이 원하는 시간에 딱 20년 전의 과거로 단 아홉번만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된 포인트다. 오는 11일 밤 11시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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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