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 김병수 PD "박형식, 50:1로 심혈 기울여 뽑았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3.05 16: 42

드라마 '나인'의 연출을 맡은 김병수 PD가 "박형식은 50여 명의 후보자들 중 많은 오디션을 통해 뽑은 인물"이라고 밝혔다.
5일 오후 3시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는 tvN의 새 월화드라마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이하 나인)'의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한 김병수 PD는 박형식의 캐스팅에 대해 "오디션을 굉장히 많이 봤다. 그 나이대 친구들을 50명 이상 봤다. 3차까지 오디션을 보고 심혈을 기울여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인인 선우 역할의 이진욱씨의 싱크로율을 생각했고 어떤 부분이 선우와 맞아 떨어질 수있을까하는 고민을 많이 했는데 박형식군의 순진무구함이 잘 맞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형식은 "극이 이해하기에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시간 여행이라는 소재 자체의 당황스러움을 그대로 표현하면 되는 역할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보다는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극의 배경은 신기하다. 시기가 1992년인데, 내가 태어나고 1년이 지났을 때다. 삐삐나 전화기, 자그마한 영화표 등 모든 것이 신기하다"며 웃어보였다.
'나인'은 시간 여행을 소재로 한 판타지 멜로 드라마로, 남자 주인공 이진욱(박선우 역)이 20년 전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신비의 향 9개를 얻게 되면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다룬다.
특히 '나인'은 기존의 타임슬립과는 다른 시간 여행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나인'은 대부분의 타임슬립 드라마가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한 세기 이상의 시간을 뛰어 넘은 주인공을 둘러싼 이야기를 다뤄온 기존의 타임슬립 드라마와는 달리 주인공이 원하는 시간에 딱 20년 전의 과거로 단 아홉번만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된 포인트다. 오는 11일 밤 11시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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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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