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시즌 첫 배식봉사 실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3.05 16: 43

지난해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지역공헌 및 밀착활동을 실시한 대구FC가 5일 시지중학교와 범어초등학교 배식봉사를 시작으로 '건강한 학교! 즐거운 스포츠! 시즌 2'를 시작했다.
대구는 지난해 3월 대구시 교육청과 '건강한 학교! 즐거운 스포츠!' 프로젝트 운영을 위한 MOU를 체결함에 따라 선수들이 학교를 방문해 △배식 봉사 △토요 축구클리닉 △체육수업 △팬 사인회 △진로탐색 및 직업체험 △선생님 축구보러가요! 아빠 축구보러가요! △대구FC 축구야 놀자 등 을 진행했으며, 총 203회의 지역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해 3만4000여명의 학생들에게 혜택을 지원했다.
이러한 대구의 축구를 통한 재능기부는 2013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대구는 5일 정오 시지중학교와 범어초등학교를 방문해 배식봉사 및 팬 사인회를 실시했다. 이날 대구 시지중에는 김재하 대표이사와 당성증 감독을 비롯해 유경렬, 이진호, 송창호, 조형익이 참가했으며 범어초등학교에는 박종진, 이지남, 송한복, 김태진이 참가했다. 

선수들은 학생들의 점심식사 배식을 도운 이후에는 30여 분간 사인회를 열고 만남을 가졌다. 특히 시지중학교에서는 반찬 배식을 하던 당성증 감독에게 여학생이 수량조절을 못한다며 핀잔을 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배식봉사 이후 열린 사인회에서 만난 시지중 배서진(2학년)은 "초등학교 3학년때 할머니, 엄마와 함께 대구 경기를 처음 봤었다. 그때 이후 가족들이랑 축구장을 가끔 찾았는데 이렇게 가까이서 선수들을 본 건 처음이라 너무 신기하다. 이번 주 홈개막전도 갈껀데 꼭 승리했으면 좋겠고 이번 시즌 좋은 성적 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당성증 감독은 "프로라면, 실력못지 않게 그 지역을 위한 재능기부와 환원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 오늘 첫 배식봉사를 시작으로 선수단 전원이 올 한해도 즐거운 마음으로 지역공헌활동에 동참하겠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구FC는 오는 10일 오후 3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라운드에서 전남을 상대로 홈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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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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