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 이진욱 "키스신은 입술 떼는 타이밍이 중요" 폭소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3.05 17: 03

배우 이진욱이 "키스신이 어색하지 않으려면 입술을 떼는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엉뚱한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5일 오후 3시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는 tvN의 새 월화드라마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이하 나인)'의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한 이진욱은 '나인'의 첫 장면 중 조윤희와 나누는 키스신에 대한 질문을 받고 "키스신은 누구나 떨린다. 이번에도 그랬다. 하지만 어색하게 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며 "키스신 촬영을 할 때 입술을 떼는 타이밍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이어 "입술을 너무 빨리 떼면 여배우가 기분 나빠할 수 있는데, 그렇다고 너무 여운을 남기면 어색할 것 같아서 늘 타임을 많이 고심한다"며 "그렇다고 내가 키스에 대한 경험이 많은 것은 아니다"라고 손사래를 쳐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조윤희 역시 "키스신이 끝나고 어색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에는 잘 끝났다"며 "이진욱씨가 현장에서 항상 기분 좋게 만들어 줘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나인'은 시간 여행을 소재로 한 판타지 멜로 드라마로, 남자 주인공 이진욱(박선우 역)이 20년 전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신비의 향 9개를 얻게 되면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다룬다.
특히 '나인'은 기존의 타임슬립과는 다른 시간 여행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나인'은 대부분의 타임슬립 드라마가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한 세기 이상의 시간을 뛰어 넘은 주인공을 둘러싼 이야기를 다뤄온 기존의 타임슬립 드라마와는 달리 주인공이 원하는 시간에 딱 20년 전의 과거로 단 아홉번만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된 포인트다. 오는 11일 밤 11시 첫방송.
goodhmh@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