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재석이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후배를 위해 컴퓨터를 선물했다.
‘개콘’ 관계자는 5일 OSEN에 “유재석이 지난 특집 녹화를 마치고 연습실에 와서 ‘뭐 해줄 게 없느냐’고 물은 후 개그맨들의 연습에 꼭 필요한 컴퓨터와 레이저 프린터 두 대를 선뜻 사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개콘’ 개그맨들은 단지 유재석의 컴퓨터 선물 때문이 아니라 대선배가 이렇게 신경을 써 주는 것에 감동하고 감사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일 방송된 ‘개콘’은 코미디 40주년 특집으로 진행돼 과거 KBS 코미디를 빛냈던 개그맨 임하룡, 이경래, 최양락, 김학래, 이봉원, 오재미, 심현섭, 개그우먼 김미화, 김현숙 등이 무대에 올랐다.
당시 유재석은 故김형곤 추모 영상 내레이션을 맡아 “늘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웃음을 줘야 한다는 선배님의 말씀 기억하고 있다. 선배님의 바람을 조금이라도 이룰 수 있도록 늘 노력하겠다”고 영상 메시지를 전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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