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대만 언론, 한국전 앞서 대대적 도발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3.05 19: 25

대만 언론이 5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전에 앞서 대대적인 도발에 나섰다.
대만 유력 일간지 핑거 신문은 5일자에 대만이 한국을 꺾는 장면을 묘사한 그림을 한 면에 가득히 실었다.
이 그림을 보면 ‘한국을 치고 때리자’란 구호 아래 대만 야구선수를 묘사한 캐릭터가 탱크를 타고 한국을 의미하는 캐릭터를 밟고 있다. 뒷면에는 대만의 1번 타자 양다이강과 한국전 선발투수 양야오쉰의 사진이 걸려있다.

또한 대만 언론은 5일 양 팀 감독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도 신경전을 보였다. 대만 셰장헝 감독과 대만 취재진은 질문 한 두 개만 주고받은 뒤 황급히 자리를 떴다. 그러면서 대표팀 류중일 감독과의 인터뷰 자리에선 “대만 음식과 날씨가 한국 경기력에 영향을 줬나”는 전날과 똑같은 질문을 했다.
한편 이날 한국은 5점차 이상으로 대만을 이길 경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라운드에 진출한다. 그리고 한국이 올라가면 대만은 득실차에서 뒤지며 한국과 네덜란드가 도쿄행 티켓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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