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미 23점’ 러시앤캐시, 현대캐피탈 꺾고 7연승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3.05 21: 00

러시앤캐시 드림식스가 현대캐피탈을 물리치고 7연승을 내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러시앤캐시는 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6라운드에서 홈팀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25-21, 25-20, 17-25, 25-18)로 물리쳤다.
외국인 선수 다미는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 양 팀 최다인 23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개인 블로킹 2위에 랭크돼 있는 박상하도 혼자서 블로킹 5개를 잡아내는 등 9점을 책임지며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7연승에 성공한 러시앤캐시는 15승13패, 승점 44점이 되며 3위 대한항공(15승12패, 승점 46)을 승점 2점차로 추격했다.
대한한공이 아직 1경기를 덜 치렀다는 점에서 불리한 상황이지만 러시앤캐시는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을 포함해 LIG손해보험과의 마지막 2연전 결과에 따라 PO 진출 여부가 가려지게 됐다.
현대캐피탈전에서 패할 경우 사실상 PO 진출이 좌절되는 상황이었던 러시앤캐시는 끈질긴 수비와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1, 2세트를 잇따라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러시앤캐시는 현대캐피탈의 주포 문성민을 막지 못한 채 3세트를 17-25로 내줬지만 4세트를 25-18로 가볍게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60.71%의 높은 공격성공률 속에 19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가스파리니가 30%대의 저조한 성공률에 15점에 그치며 승리를 내줬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을 IBK기업은행이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1(18-25, 25-18, 25-16, 25-16)로 물리쳤다. 현대건설과 마지막 1장 남은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경쟁하고 있는 도로공사는 이날 패배로 사실상 PO 진출이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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