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의 손창민이 대비 김혜선의 종기에 마약을 사용하며 끝까지 속임수를 부렸다.
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연출 이병훈, 극본 김이영) 45회에서 수의 이명환(손창민 분)은 대비(김혜선 분)의 종기를 치료한다는 명목으로 앵속(양귀비)을 사용했다.
이는 근본적인 치료법이기 보다 마약을 사용해 일시적인 통증을 완화하려는 눈 속임이었고, 애초 백광현(조승우 분)의 폭로로 과거의 모든 잘못이 들통나게 된 그는 마지막 발버둥으로 약재출납과 시료일지 등을 비밀에 붙이면서까지 위험천만한 일을 진행시켰다.

마약의 사용으로 대비의 병세는 호전되는 듯 보였다. 고통을 느끼지 않았기에 나아져 보였던 것. 그러나 시간이 점점 지날 수록 대비의 증세는 더욱 나빠졌고, 종기에서는 계속해서 피가 나와 목숨이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궐내에서는 이명환에 대한 의심이 스멀스멀 나오기 시작했고, 백광현을 비롯한 의관들은 그가 대비의 시료에 앵속을 썼다는 결론을 내리며 임금에게 시료를 멈추게 해달라 청했다.
한편 이날 임금은 이명환의 시료를 멈추고, 백광현에게 대비의 시료를 맡겼다.
eujenej@osen.co.kr
'마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