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Incomplete(목표 미달성)이다."
대만이 사상 처음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예선을 통과했다. 대만은 5일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펼쳐진 한국과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B조에서 한국, 대만, 네덜란드 세 팀이 2승 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에서 앞서며 대만과 네덜란드가 2라운드에 진출했다.
경기 후 대만 셰장헝(51) 감독은 "선수들이 굉장히 열심히 3경기를 해 줬고 최선을 다 했다. 최상의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선수단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기뻐했다.

이어 그는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못했다. 그래서 미션 인컴플리트(Mission Incomplete)다. 한국을 이기고 싶었지만 이기지 못했다. 언젠가는 곧 한국과 다시 경기를 치르기를 기대한다"면서 "한국은 굉장히 강한 팀이고 지난 몇 년동안 꺾을 기회조차 없었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기운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대만의 첫 조별예선 통과 비결로 그는 "대만은 역동적인 팀이다. 굉장한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했다. 모든 선수들이 서로 격려해줬다. 승리를 위한 동기가 굳건했던 덕분에 통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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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중(대만)=지형준 기자,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