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나서지 못했던 만큼, 정말로 기대가 된다".
프랑스 무대에서 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한 데이빗 베컴(38, 파리 생제르맹)이 오랜만에 출전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기대감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베컴이 뛰는 PSG는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간) 홈인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스페인의 발렌시아와 UCL 16강전 2차전 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역시 지난 1월 팀에 합류한 베컴. 지난 2월 13일 열린 1차전에서는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결장했지만, 마르세유전 데뷔를 시작으로 팀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만큼 이번 2차전에서는 경기에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베컴이 7일 열리는 발렌시아전에 나선다면 레알 마드리드 시절(2006-2007 시즌) 이후 6시즌 만에 UCL 무대에 서게 된다. "한동안 UCL서 플레이할 수 없었기 때문에 정말로 기대가 된다"고 감상을 밝힌 베컴은 "팀에 있어 빅게임이고, 간단한 경기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랜만에 뛰는 무대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PSG는 지난 1차전 스페인 발렌시아 마스타야 원정서 2-1로 승리를 거두며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1차전 원정경기서 승리를 거둔 PSG는 2차전 홈경기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8강에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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