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2013 년 미국 축구대표팀 홈 경기 유니폼 공개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3.06 08: 25

미국 축구협회의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 미국 축구대표팀 홈 경기 유니폼이 새롭게 공개됐다.
나이키가 출시한 2013년 미국 축구대표팀의 홈 경기 유니폼은 1913년 4월에 창립해 올해 100주년을 맞이한 미국 축구협회에 대한 헌정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1917년 미국의 첫 번째 대표팀 경기였던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입은 유니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유니폼 상의는 흰색 바탕에 짙은 남색의 칼라와 소매 디테일이 어우러져 있으며, 넓고 깊게 파인 브이넥 디자인은 100년 전 미국 대표팀이 최초로 입었던 유니폼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밑단 부분은 기능적인 요소와 더불어 세밀한 디테일을 살려, 좌우에 미국의 상징과도 다름 없는 성조기에서 영감을 얻은 선과 별이 새겨져 있으며 유니폼의 안 쪽에는 미국 축구협회의 창립 연도가 새겨져 있다.

축구대표팀 유니폼은 각국 축구협회의 문양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관례지만, 이번 유니폼은 1913년 유니폼에서 강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만큼 미국의 역사를 상징하는 문양이자 1913년 사용했던 문양을 그대로 채택하여 사용했다. 13개의 별과 13개의 선은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했을 당시의 13개 주를 뜻한다.
유니폼 하의는 상의와 같은 흰색을 사용하였으며 양 측면에는 짙은 남색 테두리가 적용되었다. 양말에는 USA 글자가 각인 되어있다.
기능적으로는 나이키의 드라이-핏(Dri-FIT) 기술이 적용되어 땀을 빠르게 배출한다. 또한, 이전 유니폼 대비 최고 23% 가볍고 새로운 니트 구조로 인해 20% 더 튼튼하다. 상의에 있는 레이저 컷(Laser-cut) 통풍 기능은 순간적으로 열을 식혀낼 수 있어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체온을 조절한다.
새로운 미국 축구대표팀 유니폼에는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기능적인 혁신을 꾀함과 동시에 친환경적인 제품 생산을 위한 나이키의 노력이 숨어있다. 유니폼 하의는 100%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하였으며 상의는 최소 96% 이상의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졌다. 이번 유니폼은 평균 13개의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하여 생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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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트 뎀프시 / 나이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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