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다크서티', 실제 빈 라덴 은신처와 똑같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3.06 08: 55

영화 '제로 다크 서티'(캐서린 비글로우 감독) 측이 높을 리얼리티를 확인케 하는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이는 '빈 라덴 은신처 복원' 과정과 '헬리콥터 복원' 과정을 담은 영상.
9/11테러 이후, 빈 라덴 검거를 위한 10년간의 추적과정을 그린 이 영화는 높은 리얼리티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마지막 30분의 완성도와 극적 긴장감에 빈 라덴의 은신처와 헬리콥터 추락신이 크게 한 몫을 했다는 평.
'빈 라덴 은신처 복원' 과정을 그려낸 이번 영상은 "실제 빈 라덴의 은신처와 똑같이 재현했다"라는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의 확신에 찬 멘트와 함께 빈 라덴 은신처를 복원하는 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세트 건축 전 3D모형을 만들어 완벽한 설계를 위해 준비하는 모습부터 복원된 건물 내외부, 그리고 은신처에 침투하는 장면 등을 담은 이번 메이킹 영상은 영화 속의 일부분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극도의 긴박감과 치밀함이 느껴진다.
또한 반드시 사실적이야 한다는 목표로 각도와 구조물에 있어서 완벽한 재현은 물론, 소품을 비롯한 110개에 달하는 세트를 작업했다는 설명이 더해져 '제로 다크 서티'가 세밀한 연출력과 힘 있는 추진력으로 완성된 작품임을 엿보게 한다.
뿐만 아니라 리얼리티를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실제로 극소의 조명만 사용한 채 진행됐는데, 특수 제작된 야간투시경을 활용한 촬영기법을 통해 실제 작전을 진행하는 듯한 완벽한 현장감을 살려냈다는 후문이다.
빈 라덴의 은신처를 습격하기 위해 요원들이 탑승했던 스텔스 헬리콥터의 복원 과정도 선보였다. 항공공학 전문가의 도움으로 제작된 스텔스 헬리콥터는 실제 미국 국방부의 최고 비밀병기로 관련된 모든 것이 기밀 정보이기 때문에 더욱 시선을 모은다.
다행히 헬리콥터의 뒷 부분이 부지에 남아있던 터라 제작팀은 헬리콥터의 잘려진 꼬리부분을 분석해 전체 모양을 완성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했고, 이는 스텔스의 완벽한 복원을 가능케 했다는 후문. 네이비 씰 요원들로 분한 배우들은 직접 복원된 스텔스에 탑승하며 리얼감을 극대화시켰고, 거대한 크레인으로 헬리콥터를 움직여 추락하는 모습까지 생생하게 재현해냈다. 7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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