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승호가 극비리에 군에 입대한 가운데 그의 놀라운 행보에 많은 네티즌의 ‘선플’이 이어지고 있다. 유승호는 입대와 동시에 대중이 부여한 ‘까방권(까임방지권)’을 획득한 셈이다.
유승호는 지난 5일 춘천 102보충대를 통해 입소했다. 그는 언론에 이 사실을 일체 알리지 않고 가족들과 소속사 관계자의 배웅을 받으며 조용히 입대했다.
유승호의 입대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그에 대한 칭찬의 글들이 넘쳐나고 있다. 이제 갓 성인이 된 톱 배우의 자원입대가 이례적인 일인 만큼 이를 바라보는 대중의 반응도 이처럼 이례적이다. 국민MC 유재석에게도 악플이 달리는 시대에 유승호의 입대 기사에는 몇 천개의 댓글이 모두 그를 응원하고 있다.

많은 네티즌은 유승호에게 ‘까방권’을 부여했다. 네티즌은 “군 제대하고 와서 무슨 짓을 해도 용서가 될 듯”, “유승호 님이 평생 까방권을 획득하셨습니다”, “제대하는 순간부터 유승호의 시대가 열린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일부 네티즌은 102보충대를 통해 입대한 유승호에게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 102보충대는 춘천에 위치한 곳으로 훈련병으로서의 일정 후 최전방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은 “상남자 중에 상남자였네. 유승호가 갑이다”, “연예병사로 입대하는 것도 떠들썩하게 알리는 세상인데 102보충대로 이렇게 조용히 가다니. 알면 알수록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유승호는 지난 5일 입대 전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게재한 영상을 통해 “잘 다녀오겠다”는 짧은 인사말을 남기고 입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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