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도 눈도 즐겁다'...제주, 홈경기마다 'Party 2013'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3.06 15: 33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제주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홈 경기마다 'Party 2013'을 열고 팬들을 맛과 즐거움 속으로 초대한다.
 
제주는 2012시즌부터 실시한 관중수 실관중 집계에서 K리그 클래식 관중이 감소한 가운데서도 대구와 함께 전년 대비 증가를 기록했다. 홈 경기 평균 관중수가 6538명이었다. 41.85%에 달하는 관중 증가율이었다.

이에 제주는 지난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플러스 스타디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2011년 제주의 홈 경기 평균 관중수가 4609명으로 16개 구단 중 최하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새로운 변화다.
제주는 지난해 이마트와 함께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프로축구구단 최초로 매장 내 구단 홍보 부스를 오픈했다. 이어 구단 기념품 판매, 리얼 카메라 도입, 3030 경품 대잔치, 삼다 먹거리존 및 키즈존 설치를 통해 팬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섰다.
특히 홈 경기마다 가동한 작전명 1982는 제주가 단순히 축구만 하는 구단이 아님을 인식시켰다. 팀 창단해인 1982년을 기념해 홈 경기 시 오늘의 선수로 지정된 선수가 경기장 입장 선착순 1982명을 대상으로 음식을 제공하고 1982명의 팬들과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이른바 스킨십 마케팅이다.
이에 올 시즌 제주는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풍성하고 업그레이드된 이벤트를 준비했다. 'Party 2013'이라는 새로운 슬로건 아래 홈 구장인 제주월드컵경기장을 맛과 즐거움이 가득한 축제의 장소로 변신시킬 예정이다.
오는 9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남과의 홈 개막전에서 오늘의 선수로 지정된 주장 오승범은 선착순 2013명에게 오메기떡을 쏜다. (Gate 입장시 쿠폰 수령 후 이용이 가능하며 수령 장소는 E석 광장) 또한 선수들은 올 시즌 동안 2013명의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경기 종료 후 오승범이 팬들과 프리허그를 갖는다.
하프타임에는 리얼 카메라를 통해 팬들과 댄스타임, 연인 팬들의 키스타임을 갖고 상품권을 선물로 증정한다. 어린이팬들을 위해 키즈존도 운영한다. 23미터에 달하는 초대형 어린이 에어바운스 놀이터를 설치해 축구 관람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또한 제주는 월드컵기념광장 공터에서 '롤러브레이드 파티장'을 새롭게 선보인다. 100족의 롤러브레이드를 준비했으며 경기 시작전 1시간 30분부터 전반전까지 운영한다. 최초 30분은 무료이며 이후 추가 착용 시 30분당 요금을 받는다.(어린이 1000원, 청소년, 어른 2000원)
경기가 끝난 뒤에는 팬들의 안전하고 빠른 귀가길을 위해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셔틀버스는 경기시작 1시간 30분부터 한라대학교 정문, 제주종합경기장 정문, 제주시청 정문, 신제주 노형동 성당 앞, 신제주 부영1차 정문, 제주소방서 앞, 일도동 하나로마트에서 출발하며 경기 종료 30분 후에 하차지점에서 같은 코스로 돌아간다.(단 선착순 출발이며 만차시 바로 출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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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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