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세계 젊은이가 열망하는 ‘꿈의 직업’의 주인공을 다시 한 번 찾아 나선다. 이번엔 무려 6개의 직업.
호주정부관광청은 6일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서 전세계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초대형 캠페인 ‘호주, 꿈의 직업’을 출범하고, 꿈의 직업이 6개로 더욱 커져 돌아왔다고 밝혔다.
‘호주, 꿈의 직업’은 호주의 6개 주에서 각 주의 특징에 맞는 여섯 개의 꿈의 직업을 선정했다.

직업의 종류는 ▲뉴 사우스 웨일즈 주의 이벤트 플래너(Chief Funster) ▲노던 테리토리의 야생 탐험가(Outback Adventurer) ▲퀸즈랜드 주의 파크 레이저(Park Ranger) 남호주의 야생동물 관리인(Wildlife Caretaker) ▲멜번의 라이프스타일 사진작가(Lifestyle Photographer) ▲서호주의 미식 여행가(Taste Master)다.
각 직업의 최종 우승자에게는 6개월 동안 최대 10만 호주달러(약 1억 2000만 원)가 주어진다(생활비와 급여포함). 호주 입국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는 모든 국가의 18세 이상의 젊은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또 6개 직업에 다 각각 응모 가능하다.
팀 존스 호주정부 관광청 마케팅 이사는 이날 간담회서 “호주에서 젊은이들이 얼마나 멋진 여행 경험을 얻을 수 있는 지를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젊은이들은 호주를 여행하면서 세계 최고의 경험을 얻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 2009년에 꿈의 직업에서 우승한 벤 사우스설은 “2009년 퀸즈랜드 주의 ‘꿈의 직업’ 프로젝트에서 우승해,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아일랜드 매니저(Island Caretaker)로 일했던 시간이 너무나 순식간에 지나갔다”며 “이번에 무려 6개의 환상적인 ‘꿈의 직업’ 프로젝트가 다시 시작되어 무척 기대된다. 호주만큼 멋진 곳은 어디에도 없다”고 영상을 통해 말했다.
호주의 ‘꿈의 직업’ 캠페인은 관광산업의 1/4을 차지하는 젊은 관광객들에게 호주를 더 알리기 위한 과정 중 하나다. 실제 호주관관청은 호주를 찾는 젊은 관광객들이 연간 호주경제에 약 13조 원의 기여를 하고, 인당 약 870만 원의 여행경비를 지출한다.
앤드류 맥커보이 호주정부관광청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호주를 여행과 다양한 사회경험을 위한 최고의 목적지로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호주 내에서도 인력난을 해소하고 호주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주요 캠페인이 될 것이다. 젊은 여행자들은 보다 오래 호주에서 머물고 보다 다양한 호주의 각 지역을 방문하기 때문에 더욱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호주정부관광청은 이번 초대형 프로젝트를 홍보하기 위해 ‘글로벌 유스 캠페인 2030’을 벌인다. 이번 대회에 주축이 될 대학생들을 위한 홍보로 주요 60개 대학 내 포스터 및 현수막을 설치할 예정이며 랩핑카, 카카오톡 플러스, 유투브 동영상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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