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위로 PO행 확정...흥국생명에 3-0 완승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3.06 18: 16

여자배구 전통의 강호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꺾고 IBK기업은행(1위)과 GS칼텍스(2위)에 이어 3위 자리를 확정하며 막차로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현대건설은 6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25-18, 25-20, 25-17)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16승12패, 승점 49점이 된 현대건설은 1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는 4위 도로공사(16승13패, 승점 45)를 승점 4점차로 따돌리며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PO행을 확정했다. 

지난 2009-10시즌(준우승)과 2010-11시즌(우승)에 연거푸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던 현대건설은 이로써 지난 시즌 준우승에 이어 4년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 됐다.
막판까지 경쟁했던 도로공사가 6라운드 들어 1승3패의 부진에 빠지면서 3위 싸움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던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을 맞아 강점인 높이를 앞세워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1세트 초반 잠시 접전을 펼쳤지만 25-18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한 현대건설은 2세트와 3세트에서는 여유있게 흥국생명을 리드하며 손쉽게 승점 3점을 챙겼다. 시즌 막판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야나는 21점(서브에이스 2)을 터트리며 제 몫을 해줬고 센터 양효진 역시 블로킹 5와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 22점을 기록하는 눈부신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3위를 확정한 현대건설은 2위 GS칼텍스와 오는 16일부터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놓고 3판2선승제로 PO를 치른다.
nomad7981@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