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센터’ 양효진, “이대로 챔프전까지...우승하겠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3.06 19: 32

“목표는 우승이다”.
흥국생명을 물리치고 마지막 2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상황에서 조기에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지은 현대건설의 ‘국보 센터’ 양효진(24)이 PO를 넘어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해 우승을 차지하겠다며 굳은 각오를 밝혔다.
4위 도로공사의 부진 속에 PO 확정까지 승점 3점만을 남겨뒀던 현대건설은 6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6라운드에서 약체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25-18, 25-20, 25-18)으로 물리치고 막차로 PO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센터로서 내로라 하는 외국인 용병들을 모두 제치고 공격종합 1위에 랭크돼 있는 양효진은 이날도 블로킹 5개와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 양 팀 선수 가운데 최다인 22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수행했다.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난 양효진은 비록 막차로 PO에 진출하게 됐지만 GS칼텍스(2위)와 IBK기업은행(1위)을 넘어 정상에까지 오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시즌 초반에 팀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았는데 일단 PO에 올라 기분이 좋다”면서 “단기전 승부인 만큼 다른 때보다 더 많이 집중해야 할 것 같다. 팀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은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놓고 오는 16일 1차전을 시작으로 3판2선승제로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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