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내한했다.
디카프리오는 6일 오후 10시 30분께 김포공항을 통해 한국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번 방한은 그가 출연한 영화 '장고: 분노의 추적자'(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홍보를 위한 것으로 내한기간 동안 그는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등의 행사에 참석한다.

이날 입국장에 들어선 그는 청바지에 피케 셔츠, 감색 재킷을 입은 편안한 차림이었다. 선글라스와 헌팅캡으로 멋을 내는 것도 잊지 않아 할리우드 대세 배우 다운 감각적인 패션 센스를 발휘했다.
또한 그는 자신을 기다린 팬들을 위해 사인을 해주거나 사진을 찍는데 얼굴을 들어 보여주는 매너를 보였다. 반면 오랜 여정으로 지친 듯 선글라스 뒤에 감춰진 표정만큼은 좀처럼 드러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장고: 분노의 추적자'는 아내를 구해야만 하는 남자 장고와 목적을 위해 그를 돕는 닥터 킹, 그리고 그의 표적이 된 악랄한 대부호 캔디가 벌이는 피도 눈물도 없는 대결을 그린 서부극. 디카프리오는 극 중 욕망으로 가득한 마스터 캔디로 분해 섹시함과 악랄함, 그리고 천진난만함과 광기를 오가는 치명적 매력을 선보였다. '저수지의 개들', '펄프 픽션', '킬 빌'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제 70회 골든글로브 2관왕, 제 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2관왕에 올랐다. 오는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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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